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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실시간 번역과 맞춤법 검사를 제공하는 핸드폰 자판 어플이 있다? 2주 사용 후기와 장단점

 

SNS를 보면 모르는 사이에도 맞춤법에 어긋난 부분을 알려주는 댓글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감사한 일이지만, 지적받는 입장에서는 좀 부끄럽고 창피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항상 생각했던 것이, '내가 글을 치면 스스로 맞춤법을 고쳐주는 마법의 키보드가 있으면 어떨까?'였다.

 

혹시나 싶은 맘에 안드로이드 마켓에 검색했는데, 세상에 이미 비슷한 개념의 어플이 있는 게 아닌가? 게다가 실시간 번역 기능까지 있었다.

 

'네이버 스마트보드'라는 핸드폰 자판 어플인데, 아이패드와 갤럭시 노트 폰에 설치해서 지난 2주간 사용해보니 다소 모자란 부분은 있지만, 꽤 만족스러웠다. 간단한 설치방법과 내가 사용해본 기능 위주로 소개해드리겠다.

 

광고 아니니 걱정 마시길. 네이버 광고 좀 받고싶다...

 

 

 

 

설치방법 

 

안드로이드, 애플 앱스토어 둘 다 다운 가능하며 '네이버 스마트보드'라고 검색하며 어플을 찾을 수 있다.

어플을 실행하면 이후 어플이 상세하게 설정 방법을 알려주지만, 하지만 혹시 어플 설치가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글을 남겨놓겠다. 설치 방법이 궁금하지 않다면 쭉 내리셔서 아래 사용 후기 부분으로 바로 넘어가면 되겠다.

 

 

 

터치하면 설정 창이 뜬다. 네이버 스마트보드 동그라미 모양 슬라이더를 터치해서 켜준다.

 

 

 

터치하고, 마찬가지로 '네이버스마트보드'의 동그라미 모양 슬라이더를 터치해 설정을 켜준다.

 

 

 

이 창이 뜨면 준비 완료! 칸을 터치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즐겨 쓰는 키보드 모양 선택 후 체크 버튼을 누른다. 우리 부모님은 천지인 많이 즐겨 쓰신다. 나는 두벌식을 선택했다.

 


기본설정창

 

그러면 이제 세부 설정 창으로 이동한다. 어렵지 않다. 

 

기본설정 창이 뜨고, 이 창에서 우리가 건드릴 부분은 소리와 진동 부분이다. 

이는 키보드를 터치할 때, 소리가 나게 할 것이냐 / 진동을 느껴지게 할 것이냐 / 둘 다 사용할 것이냐를 설정할 수 있다. 진동 세기는 흰색 원형 슬라이더를 좌우로 움직이며 조절 가능하다. 흰색 동그라미의 슬라이더 부분을 터치해서 키고 싶은 것만 켜놓으면 되겠다. (초록색 켜지면 해당 옵션이 켜진 것)

 

 

상세설정창

 

 

 

맨 위 녹색창에서 상세설정 글자를 터치하면, 상세설정창으로 이동한다. 여기서는 아주 많은 옵션이 있는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가장 위에 있는 키보드 크기 조절 창이 유용할 것 같다.

 

키보드 크기를 조절하기 위해 빨갛게 표시된 키보드 모양을 클릭해준다. 그러면 키보드 미리 보기가 아래 짠! 하고 등장한다. 키보드 높이 / 키보드 가로 여백의 흰색 원형 슬라이더를 좌우로 조절해보면 키보드 크기가 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원하는 사이즈로 조절해보면 된다. 기본 설정이 좋으면 높이 100% / 가로 여백 0%에 설정해두고 넘어가면 되겠다.

 

 

디자인

 

 

디자인에 넘어가면 키보드의 스킨 테마를 바꿀 수 있다. 마찬가지로 터치해서 선택해주면 되겠다. 나는 요즘 블랙 컬러가 좋아서 블랙으로 설정해보았다.


 

 

2주간 사용후기

 

느낀 점 요약 : 한글 맞춤법, 다국어 실시간 번역 기능을 지원한다. WOW!! 이 두 개만으로 충분히 만족스럽다. 삶의 질이 달라지는 기능! (근데 나머지 기능은 별로... 거의 안 쓴다.)

 

 

 

첫 번째 이미지 속 상단 메뉴에 보면 기본 설정값으로 들어간 여러 기능들이 보인다. 이 메뉴의 상단 오른쪽 '+'모양의 아이콘을 터치하면 내 입맛대로 기능들을 조절할 수 있다. 나는 한글 맞춤법과 실시간 번역 기능, 이모티콘 기능을 제외하고 꺼버렸다. 터치했을 때 회색으로 변하면 설정이 꺼진 것이다. 설정을 완료했으면 하단 오른쪽 V를 눌러준다.

 

 

맞춤법 이제 나도 자신 있다! '되, 돼 / 로서, 로써' 이젠 문제없다구!

 

 

글을 친 뒤, 맞춤법 아이콘을 터치해주면 아래와 같이 수정해준다. 아래의 글자대로 바꾸고 싶다면 체크 버튼을 눌러준다. 근데 이게 완벽한 맞춤법 검사기는 아니기에, 가끔 원치 않는 단어로 고쳐놓기도 한다. 그럴 때는 수정을 원하는 단어들만 터치해주면 된다. 

 

그동안 급하게 핸드폰으로 업무 메일 보낼 때, 맞춤법 검사기가 없어서 굉장히 불안해했었는데 이 어플 쓰면서 정말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 업무용 연락을 핸드폰으로 해야 할 경우가 생기면, 이걸로 꼭 돌려보고 보낸다. 이건 정말 칭찬하는 기능이다.

 

 

 

나 영어 채팅 좀 할 줄 아는 사람이야. 물론 실시간 번역기 어플로

 

 

보시다시피, 꽤 나쁘지 않은 수준의 번역이다. 번역 아이콘을 누르면 글자를 칠 수 있는 창이 뜨고, 거기에 글을 입력하면 실제 채팅창에 번역된 글이 올라가는 방식이다. 위 이미지처럼 말이다.

 

나는 업무상 외국인들을 채팅으로 말해야 하는 순간이 오는데, 짧은 문장도 스펠링 틀릴까 두려워 핸드폰으로 치지 못하고 노트북에 앉아 번역기를 돌리며 말했던 비효율적인 순간들이 많다. 근데 웬걸? 이 어플을 쓰니까 실시간으로 내 말을 번역할 수 있으니, 괜한 자신감까지 든다. 뭔가 엄청난 무기를 손에 쥔 기분이다. 그래도 완벽하게 번역될 거란 기대는 오산. 때때로 이상한 번역이 나오기도 하니, 잘 읽어보고 보내야 한다.

 


 

나머지 기능은 사실 손이 잘 가지 않아서 아예 빼버렸다. 핵심적인 3가지 기능만 딱 켜놓고 사용하니, 진짜 시간 단축이 대단하게 되었다. 원래의 나는 번역기 돌리고, 검사기 돌리고, 복사해서 붙여 넣고 확인하고 다시 복사해서 붙여 넣고...했었다.

 

특히 SNS나 업무를 핸드폰이나 패드, 탭으로 하시는 분들에게 '네이버 스마트보드' 핸드폰 자판 앱은 진짜 강력 추천드리고 싶다. 기존의 핸드폰 자판 위에 작은 메뉴들만 추가되었을 뿐인데, 이렇게나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게 감격스럽다.

 

이 글을 읽어봐도 설치나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란다. 내가 알려드릴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알려드리겠다. 참고로 이 글은 단 1원도 네이버에게 받지 않고 쓴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담은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