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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돌잔치 답례품, 간단한 선물 일수록 좋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단체 모임이 주춤하고 있지만,

저도 나이가 20대 후반으로 가다 보니

돌잔치, 결혼식 등의 행사들에 참여할 기회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몇 번의 돌잔치에 참여하면서 

'아 나는 저렇게 해야겠다' 또는 '아 이렇게는 안 해야지' 하는 기준이 생기는데요.

아무래도 시간과 돈을 써서 참여하는 자리다보니

참여하는 사람 입장에서 너무 성의 없는 대우를 받으면

지인들에게 기껏 잘 쌓아온 이미지도 한순간에 망치기도 쉬운 것 같습니다..

 

 

제일 대표적으로 답례품, 답례 선물에서 많이 결정되는 것 같아요.

돈을 쓰긴 해야하는데, 많은 사람에게 줄 선물이 참 고민되실 겁니다.

제가 7번의 돌잔치를 다니며 개인적으로 별로였던 답례품, 좋았던 답례품을 몇 개 알려드릴게요.

 

 

 

 

 


이럴 거면 그냥 주지 말자, 별로인 돌답례품

 

 

1. 이름, 날짜 새긴 텀블러와 머그컵들

이런 이쁜 텀블러는 괜찮죠 6^^

 

참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애매합니다. 텀블러 자체는 괜찮은 아이템인데

이름을 각인해 넣어서 많이들 돌리시죠? 사실 잘 안 쓰게 되는 게 현실입니다. 

각인보다는 스티커정도 붙이셔서 뗄 수 있게 하는 건 어떨까요?

 

 

 

 

 

2. 개인의 향 취향을 고려하지 못한 디퓨저와 소이캔들, 석고방향제

이세상엔 향에 민감한 사람, 향에 둔한 사람이 있고 각자 좋아하는 향의 종류도 다 다릅니다. 

향의 퀄리티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이런 향 종류는 취향을 많이 타기 때문에 

선물해주고도 쓰지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3. 개인의 맛 취향을 고려하지 못한 쿠키, 마카롱, 유자청

이런 음식을 선물로 받으면, 전 많이 신경쓰지 못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제 주변분들도 그러시더라구요.

특히 전 단 걸 못 먹는데요.. 단연 저만의 이슈일까요? 단 걸 싫어하거나, 퍽퍽한 걸 싫어하거나

유자를 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선물이 반가울까요?

대중적으로 팔리는 식품들이긴 하지만, '맛'이라는건 사람마다 만족도가 천자만별입니다.

그리고 먹기 싫어 집에 가져다두면, 음식물 종량제 봉투 용량도 차지하고요.

상할 위험이 있거나, 시간에 따라 맛이 변질되는 식품 종류는 돌답례품으로는 적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주면 땡큐, 좋았던 돌답례품

 

1. 수건 최고

수건은 참 좋은 선물인 것 같습니다.

상하거나 보관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누구에게나 줘도 알아서 잘 쓰여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름을 정말 새기고 싶다면 수건정도는 다들 수긍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너무 크게 수놓는다면 촌스럽기 때문에 꺼려질 것 같긴하네요.

답례품에 머리가 아프고, 누구나 별 무리없이 만족하는 선물을 하고 싶으시다면

수건답례품 적극 추천합니다! 간단한 답례품으로 1등인 것 같아요!

 

 

 

 

 

 

2. 손세정제 

손세정제도 취향을 타는 제품이 아닙니다.

쿠키나 마카롱처럼 상하는 제품도 아니구요.

특히 요즘같은 시국에 돌잔치를 무리하게 진행하시게 되었다면

손세정제가 의미있는 답례품이 되겠네요.

가방에 넣고 다니기도 좋아서, 유용하게 쓰기 좋는 무난한 답례품인 것 같습니다.

 

 

 

 

 

 

3. 상하지 않는 천일염

 

그 외에 천일염을 답례품으로 주는 곳도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소금은 상하지 않고, 모든 음식에 들어가는 식료품이니

나쁘지 않은 선물인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제가 생각한, 또는 주변 지인분들의 경험으로 비춰본

별로인 답례품과 좋았던 답례품을 알려드렸습니다.

돌잔치 답례품 준비하시는데 고민이 좀 해소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