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배 섭취하는 '비타민C 메가도스' 요법의 효과와 부작용, 한 달 후기

메가도스(Megadose)는 과다복용을 의미합니다.

얼마나 과다복용을 하냐고요? 비타민C 메가도스 경우 하루 권장량보다 50~100배 많이 섭취합니다. 예부터 뭐든지 과유불급이다라는 말이있지요? 메가도스는 과유불급과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과해서 나쁠 것 없다는 게 메가도스의 핵심이거든요. 

 

비타민C 메가도스 효능 / 효과

그럼 어떤 효과가 있길래 이리도 열광하는 걸까요. 일단 많은 분들이 비타민C 수용성이기 때문에 일정량 이상 복용하면 몸 밖으로 배출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 겁니다. 그래서 과다하게 섭취해도 알아서 배출될 것이기에 걱정이 없는 것이죠. 낭비해도 괜찮을 정도로 비타민C를 탐내는 이유는 크게 노화 지연과 암 예방 그리고 면역력 증가가 있습니다. 참으로 대단한 효과입니다. 또한 비타민C가 소변으로 배출되는 과정에서 방광에 있는 활성산소(=유해산소)를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방광을 튼튼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죠.

 

 

 

비타민C 메가도스의 원리 

이런 효과를 기대하는 이유는 비타민C가 유해산소의 생성과 작용을 차단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유해산소는 세포의 손상을 주며, 이때문에 노화와 질병이 일어나게 됩니다. 한마디로 비타민C를 막으면 세포가 튼튼해져서 늙는 것도, 아픈 것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많이 먹어도 어차피 일정량 이상 복용 시 알아서 배출되기 때문에 밑져야 본전인 거죠.

그리고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비타민C 하루 섭취랑 60mg은 최소한의 권장량이기 때문에, 여기에 기준을 두면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럼 아무 비타민C 먹으면 되는 건가요? 메가도스 하는 방법!

목적이 메가도스, 과다복용이라면 흡수율보단 많은 양으로 승부하는 게 맞기 때문에

천천히 녹는 '서용성'보단 한 번에 팍팍 녹는 값싼 '일반 비타민C'가 더 효과적이며,

복용량으로 식후에 1000mg 한 알씩 (500mg면 2알)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부작용은 없을까요?

부작용은 딱히 없다고 합니다. 빈 속에 드시면 속이 쓰릴 수 있다는 점 정도가 있겠네요. 그리고 자기 전에 드시면 잠이 잘 안 오실 수도 있습니다. 활력을 찾고 싶을 때 비타민C 음료 많이 드시죠? 마찬가지로 보시면 됩니다. 아침과 점심때 복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 모든 영양제들이 그렇듯이 보관이 잘못되면 산화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비타민C의 경우 산화되면 건강에 아주 좋지 않으니, 개별 포장된 제품을 쓰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메가도스 반대하는 의견에는 쓸데없는 돈 낭비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합니다. 일정량 이상 섭취하면 몸에서 배출될 텐더 뭣하러 과다복용을 하냐는 거죠. 하지만, 신체적으로 필요한 비타민이 다르고, 과다 복용해도 몸에 이상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메가도스를 하는 게 더 낫다는 의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메가도스 한 달 후기

저는 본의 아니게 메가도스인 줄 모르고 약사분이 추천해주셔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메가도스 하려면 복용량이 늘어나니 챙겨 먹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귀찮은 거죠. 식후에 먹었기 때문에 속 쓰림을 경험하지 않았고요. 딱히 신체적으로 엄청나게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없었지만, 잔병치례 없이 무난하게 한 달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메가도스는 병을 치료하는 목적이 아니라, 예방의 성격이 더 크기 때문에 그런 것 같네요. 비타민C는 저렴한 가격대가 많기 때문에 꾸준히 한다고 부담되는 가격은 아닙니다. 얼굴에 노화방지용 크림 바른다고 생각하고 꾸준히 하면 기분은 더 든든해지는 것 같습니다. 

 

'밑져야 본전'이 비타민C 메가도스의 핵심인 것 같네요.